유럽인인지 미국인인지 법의학자가 쓴 책에 나온 이야기다. 저자도 덕국 법의학자가 낸 사례 리뷰 논문에서 본 이야기라고 한다. 


덕국에서 어떤 양반이 포크레인인지 아무튼 중장비를 놓고 작업(?)을 했다고 한다. 자기가 운전대를 잡은 상태에서 자기 목이랑 포크레인(?) 손이랑 줄로 묶어서 정신줄이 간당간당해지기 직전까지 몰아놓으면 무슨 성적 쾌감이 온다나? 이거 비슷하게 자발적으로 질식자위(?)를 하다가 간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무튼 이 양반도 그렇게 했단다. 너무나 마음에 들다 못해 사랑의 감정이 샘솟았는지 자기에게 쾌락을 안겨준 그 장비 한쪽 구석에다가 사랑(?)의 시까지 한 수 적어 놓았다는데, 사랑이 너무 지긋했는지 아예 정신줄을 놔버려서 그대로 질식사해버렸다. 


저자가 이 이야기를 쓰면서 "그 사람이 적어놓았다는 사랑의 시를 그 논문 저자가 한 줄도 인용하지 않음이 심히 안타깝다." 하고 적었는데 나도 안타깝다. 도대체 뭐라고 적어놓았을지 궁금한데.

      잡담  |  2013. 9. 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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