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위키에서 핀란드 음식 이야기를 읽고 (1) | 2013.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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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읽은 이야기 (4) | 2013.09.02 |
푸념 (0) | 2013.08.16 |
운명/밤샘 3차 애니화 관련으로 이야기해 봅니다. (4) | 2013.07.14 |
복자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시성 결정 (0) | 2013.07.08 |
교황 방한을 앞두고 (2) | 2014.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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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읽은 이야기 (4) | 2013.09.02 |
푸념 (0) | 2013.08.16 |
운명/밤샘 3차 애니화 관련으로 이야기해 봅니다. (4) | 2013.07.14 |
복자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시성 결정 (0) | 2013.07.08 |
유럽인인지 미국인인지 법의학자가 쓴 책에 나온 이야기다. 저자도 덕국 법의학자가 낸 사례 리뷰 논문에서 본 이야기라고 한다.
덕국에서 어떤 양반이 포크레인인지 아무튼 중장비를 놓고 작업(?)을 했다고 한다. 자기가 운전대를 잡은 상태에서 자기 목이랑 포크레인(?) 손이랑 줄로 묶어서 정신줄이 간당간당해지기 직전까지 몰아놓으면 무슨 성적 쾌감이 온다나? 이거 비슷하게 자발적으로 질식자위(?)를 하다가 간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무튼 이 양반도 그렇게 했단다. 너무나 마음에 들다 못해 사랑의 감정이 샘솟았는지 자기에게 쾌락을 안겨준 그 장비 한쪽 구석에다가 사랑(?)의 시까지 한 수 적어 놓았다는데, 사랑이 너무 지긋했는지 아예 정신줄을 놔버려서 그대로 질식사해버렸다.
저자가 이 이야기를 쓰면서 "그 사람이 적어놓았다는 사랑의 시를 그 논문 저자가 한 줄도 인용하지 않음이 심히 안타깝다." 하고 적었는데 나도 안타깝다. 도대체 뭐라고 적어놓았을지 궁금한데.
교황 방한을 앞두고 (2) | 2014.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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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위키에서 핀란드 음식 이야기를 읽고 (1) | 2013.09.07 |
푸념 (0) | 2013.08.16 |
운명/밤샘 3차 애니화 관련으로 이야기해 봅니다. (4) | 2013.07.14 |
복자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시성 결정 (0) | 2013.07.08 |
예전에 실험실에 있을 때 내가 몇 안 되는 종교인이었다. 그래서 종종 선배랑 술 마실 때 종교 이야기를 하곤 했다. 나는 사도들이나 몇몇 성인들이 기적을 일으키기도 했다는 말을 믿는다. 만약 정말로 신이 존재하시고, 또한 가톨릭이 그분이 친히 세운 유일한 종교라면 기적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은 없지 않겠나? 하지만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말과 기적이 일어난다는 말은 매우 다르다.
웹 서핑 등을 할 때 나는 툭하면 귀신 타령하는 말에 화를 내는 경우가 잦다. 일단 정신과에 보내야 마땅할 사람에게 정신과를 안 보내고 무슨 도사님, 법사님 타령부터 하기 때문이다. 설령 천주교 신부님에게 보낸다고 해도 화를 냈을 거다. 먼저 정신과 의사에게 보이고, 믿고, 차분히 따라주어야 하는데 다짜고짜 종교적인 것을 권해서는 절대 안 된다.
제일 짜증나는 부류는 '의학적인 진료를 전혀 무시하지는 않는' 척하면서도 실제로는 무시하는 쪽이다. 무게중심을 겁나 종교적인 데에 둔다. 정신과 치료는 특히나 환자가 의사를 믿고 따라야 하는데, 이런 따위 놈들 말을 들으면 환자가 의사를 제대로 신뢰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딴 말에 귀를 기울이는 환자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엔하위키에서 핀란드 음식 이야기를 읽고 (1) | 2013.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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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읽은 이야기 (4) | 2013.09.02 |
운명/밤샘 3차 애니화 관련으로 이야기해 봅니다. (4) | 2013.07.14 |
복자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시성 결정 (0) | 2013.07.08 |
도자기 잔 (0) | 2013.07.07 |
시방 조선은 물론 왜국에서도 덕후들 사이에서 운명/밤샘 3차 애니화 때문에 말이 많은 줄 압니다. 역시나 타입달에서 사골 끓이는 솜씨는 어디 가지 않는다는, 역시 상식이 돼버린 비난은 어디 안 가죠. 솔직히 저도 잘 압니다. 제가 생각해도 진짜 너무했어요 (____).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밤샘이 다시 애니화된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이 듦은 제가 달빠란 증거겠지요. UFO 놈들이 도대체 무슨 루트를 기반으로 애니화할 것인가에 대해 공식정보가 없어서 덕후들끼리 말이 많은데요, 대체로 HF 루트가 기반이리란 데에 의견이 모입니다. 의견이라고 할 것도 없죠. 예전에 스튜디오 딘이 운명 루트와 검제 루트를 애니화했으니 남는 것은 HF밖에 선택지가 없으니까요. 운명/0을 UFO 놈들이 애니화한 결과를 비교해보면 어디가 더 잘 만들었는지는 명약관화하단 점에서, 타입달이 사골만 끓이는 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충성하는 호구 덕후이 말이 많음은 당연합니다. 더불어 운명 시리즈의 메인 히로인들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평이 가장 안 좋은 벚꽃이가 HF루트에서 중심에 있기 때문에 덕후들 사이에서 말이 더욱 안 좋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만 해도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기사왕 처자고 가장 간지 있다고 생각하는 루트는 검제 쪽이거든요. 하지만 저는 이번 애니화에 대해서 한 가지 희망사항이 있습니다.
발매기일에 밀려 끝내 HF루트에 합병되어 사라졌다는
환상의 이리야 루트……!!!
이리야 루트를 기반으로 애니화해주지 않을까 하는, 도박과도 같은 이 희망!
제발!
도서관에서 읽은 이야기 (4) | 2013.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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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0) | 2013.08.16 |
복자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시성 결정 (0) | 2013.07.08 |
도자기 잔 (0) | 2013.07.07 |
새 블로그 첫 글 (2) | 2013.06.30 |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선임 교황 두 분을 시성하기로 결정하였다.
복자 요한 23세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비록 (하느님의 종)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님의 시복, 시성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안타깝지만, 내가 내내 시성을 바라던 세 분 중 두 분이 동시에 시성이 확정되어 기쁘다. 요한 23세의 경우 나는 중세 이후로 가톨릭에서 가장 위대한 교황, 탁월한 식견을 갖춘 예언자적 교황이라고 높이 평가함에도 불구하고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워낙 인기 있는 관계로 (_____) 요한 바오로 2세보다 훨씬 늦게 시성되리라 생각해왔다. 내 살아 있을 때 시성을 볼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였는데 동시에 시성이 결정되니 기쁘기 짝이 없다.
만약 그분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열어야겠다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리지 않으셨다면, 그리고 공의회가 과거의 공의회와 달리 교리적 결정 대신 '현대사회에서 가톨릭이 있어야 할 위치'를 논하기로 하지 않으셨다면, 내가 믿는 종교인 가톨릭 교회는 현대 사회와 괴리되어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말라비틀어져갔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글에서 요한 23세를 언급할 때는 종종 '진실로 위대한 교종/교황'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추기경단 사이에서 큰 파워가 없던 고령의 교황이 이런 업적을 남기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가끔 하는 비유가 요한 23세께서는 무대를 만들기 시작하셨고, 바오로 6세는 무대를 완성시키셨으며, 요한 바오로 2세는 무대를 잘 사용하셨다는 것이다.
시성식은 12월에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Beati Romani episcopi, Ioannes XXIII et Ioannes Paule II
orate pro nobis!
도서관에서 읽은 이야기 (4) | 2013.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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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0) | 2013.08.16 |
운명/밤샘 3차 애니화 관련으로 이야기해 봅니다. (4) | 2013.07.14 |
도자기 잔 (0) | 2013.07.07 |
새 블로그 첫 글 (2) | 2013.06.30 |
사진 찍어서 컴퓨터로 옮기기 귀찮아서 사진 없이 이야기하는데, 나는 도자기를 꽤나 좋아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도 도자기 쪽에서 오래 머무르고, 고려청자 특별전시회를 열었을 때에도 거기에 갔다. 물론 내 주머니는 일반인 학생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좋은 도자기를 사거나 할 수는 없지만. 내가 또 술을 좋아하다 보니 취향의 교집합으로 도자기 술잔에도 상당한 관심이 있다.
실제로 알아보면 '도자기 술잔'이라고 처음부터 파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 사람들이 술잔이라고 하면 유리 소주잔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일본 음식점에서 사케라도 내놓을 때에야 비로소 도자기 '술잔'이 나오는 편인데, 문제는 거기 술잔은 내 취향이 아니란 점이다. 도자기 잔은 대부분 찻잔이다. 다구 세트의 일부로 잔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찻잔이라고 만들다 보니 술잔으로서는 좀 크다. 조금만 더 작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별 수 없다. 술을 조금 덜 따르는 수밖에.
나는 다이소에서 도자기 찻잔을 사서 술잔으로 썼다. 왜 하필 다이소냐. 매장은 흔하고 상품은 싸니까. 우리집에서 술 마시는 사람은 나밖에 없기 때문에 술잔을 챙기는 사람도 나밖에 없다. 아쉬운 대로 찻잔을 술잔 삼아 술을 마셨다. 그런데 점점 다이소 찻잔이 마음에 안 들었다. 이유는 색깔. 옛날 도자기 유약 같은 색이 아니라 염료를 쓴 듯한 색이라 결국 내가 못 참고 새로 도자기 잔을 하나 사기로 했다. 고급스런 다구 세트로 사려면 비싸지만, 찻잔 하나만 살 경우에는 아무리 비싸도 만 원을 안 넘는다. 아니, 실질적으로는 5천 원을 안 넘는 것을 알고 좋아했다. 내가 본 찻잔 중에 4-5만원 하는 것도 있긴 했는데, 그건 안쪽을 금으로 도금해서 그런 거고. 도자기 값이 아니라 금 값이다.
인사동에 가서 적당히 찻잔을 파는 데가 없나 뒤졌는데 고급 다구 세트를 파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이 좀 걸렸다. 결국 가게 하나를 찾아서 들어갔는데, 의외로 보다 보니 백자나 청자보다 분청사기가 마음에 들어서 하나 샀다. 가격은 3천 원. 이만 하면 싸지. 도자기 표면에 유약이 거북이 껍질처럼 갈라진 것도 마음에 들고. 청화로 간단하게 그린 꽃도 마음에 들고.
집에 와서 이 찻잔으로 술을 마셔봤는데 어라, 잔이 입에 닿는 느낌이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다구를 도자기로 만드는가 보구나 싶었다. 가격 3천 원에서도 알 수 있듯, 절대 고급이 아니지만 내 마음에 딱 든다면 그게 고급이지.
도서관에서 읽은 이야기 (4) | 2013.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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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0) | 2013.08.16 |
운명/밤샘 3차 애니화 관련으로 이야기해 봅니다. (4) | 2013.07.14 |
복자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시성 결정 (0) | 2013.07.08 |
새 블로그 첫 글 (2) | 2013.06.30 |
티몰스 님께 받은 초대장으로 오늘 처음으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한 4년쯤 전에 처음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이글루스만 사용했지요. 제일 편했거든요. 1년인가 하다가 있던 블로그를 폭파한 뒤에 다시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거기가 지금 이 티스토리 블로그 바로 전에 사용하던 곳입니다. 이글루스가 SK 산하였을 때에도 종종 운영에 문제가 있었죠. 2011년에 약관 바뀌고 어쩌고 하면서 여러 좋은 블로거들이 이글루스를 떠났습니다. 저도 그때 이글루스를 떠날까 고민해서 설치형 블로그도 알아보고 했지요. 그런데 제 컴퓨터 실력으로 설치형 블로그를 만들 수가 없더군요. 제 실력으로는 도쿠위키 설치형조차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데 설치형 블로그를 어떻게 만들겠나요? 그리고 이글루스의 장점인 밸리와 이웃 새글 보기의 매력을 끝내 떨쳐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오늘, 드디어 이글루스가 마지막 선을 넘는군요. SK에서 분리한 다음에 검색도 안 돼, 오류는 심심하면 나, 속 터지는 일이 많았죠. 그런데 이번에는 토요일부터 밸리 발행도 안 되고 이웃 새글 보기도 안 되는데, 운영진은 금요일에 칼퇴근하고 아무도 이글루스를 보지 않는지 이 사태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가 없더군요. 월요일에나 겨우 상황을 파악하려나요? 제가 티스토리로 옮겨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나름대로 청운의 꿈(?)이 있었죠. 메이저 블로거가 되겠다고요. 하지만 좀 하다가 알았죠. 제 성격에 메이저 블로거는 무리입니다. 메이저가 되면 관리할 것도 많고 포스팅도 지속적으로 생산해야 해요. 그리고 메이저가 되면 어중이 떠중이들도 기어들어올 테고 싸울 일도 많겠죠. 그러면 즐거운 블로그 생활은 끝이죠. 블로그는 취미일 뿐 삶이 아니니까요.
이글루스 블로그에 있던 글을 천천히 이곳으로 옮겨올 생각입니다. 최종적으로 모두 옮기면 이글루스 블로그는 댓글달기용 정도로나 쓰고 더 이상은 새로운 포스트를 쓰지 않고, 이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릴 것입니다.
도서관에서 읽은 이야기 (4) | 2013.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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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0) | 2013.08.16 |
운명/밤샘 3차 애니화 관련으로 이야기해 봅니다. (4) | 2013.07.14 |
복자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시성 결정 (0) | 2013.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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