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신심 깊다는 G군과 머리 좋다는 T군이 싸웠다. 


G군: 하느님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다 용서하고 사랑하신다구요? ㅋㅋㅋ 그거 뭔 부조리한 헛소리임? 하느님은 지극정성으로 금욕하지 않으면 모조리 불지옥 크리, ㄲㄲㄲ 나처럼 정결하게 살으3 


 T군: 아 ㅆㅂ 이 정줄놓아, 부조리라고 할 만큼 사랑이 넘친 분이니까 믿을 만하다는 거다. 


나중에 T군이 한 말은 "믿음이란 부조리하니까 믿어야 한다"로 잘못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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